세계가 반한 거창의 유기, 전통을 깨고 새로움을 담다
MZ세대도 반한 트렌디한 유기, 거창유기공방의 변신
경남 거창, 지리산 자락의 한적한 마을에 자리한 유기 공방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 거창유기는 단순한 전통 공예를 넘어, 현대적 감각을 입힌 유기 제품들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 유기의 고정관념을 깨는 반지, 와인잔, 혀클리너까지…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사로잡은 유기의 무한 변신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공방의 유기는 단순한 공산품이 아니다. 최대 48년, 최소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장인들이 손끝으로 빚어내는 작품이다. 주석과 구리를 78:22 비율로 섞은 ‘황금 비율’로 만들어낸 합금을 1,250도 고온에서 녹이고, 주조 후 다시 750도에서 한 번 더 구워내는 과정을 거친다. 그 후에도 깎고 다듬고 문지르기를 수십 번 반복해야만 비로소 하나의 유기가 완성된다.
이처럼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완성되는 유기는 살균 작용과 온도 유지력 덕분에 오래전부터 건강한 식기로 주목받아왔다. 최근 K-POP과 한식 열풍을 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이 유기 제품들은 현재까지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9개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4대 전수자인 이 공방 대표의 노력이다. 그는 전통 유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옻칠 작업을 도입해 제품의 내구성과 미관을 높였다. 색이 입혀진 유기는 고급스러움은 물론 현대적인 감각까지 더해져 MZ세대 사이에서도 '감성 공예품'으로 통한다.
예술적 가치와 실용성을 겸비한 거창유기의 유기 제품은 단순한 식기류를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존재한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유기 제품들은 오직 하나뿐인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니며, 쓰는 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시대에 뒤처졌다는 편견을 깨고,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세계로 뻗어가는 거창의 유기 공방. 이곳에서 우리는 한국 장인의 땀과 정성이 담긴 진짜 ‘Made in Korea’를 만날 수 있다.
상호명: 거창유기
주소: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가조가야로 308
전화: 02-332-6249
홈페이지: https://gcyug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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