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스님1 한국기행 먹으러 오지 2부 경기 포천 도연스님 새들의 식당 봄마다 새들이 찾아오는 작은 암자, 새들의 식당포천 지장산 자락, 도연스님의 암자에 펼쳐진 자연과의 공생 경기도 포천, 고요한 지장산 자락에는 특별한 ‘맛집’이 있다. 바로 백여 종의 새들이 해마다 찾아오는 작은 암자, ‘도연암’이다. 자연을 벗 삼아 수행하며 지낸 지 20여 년째인 도연스님은 어느새 이곳의 터줏대감이 된 새들의 든든한 벗이다. 스님의 하루는 새벽 예불로 시작되며, 그다음은 ‘새들의 공양’을 챙기는 일이다. 종류마다 좋아하는 먹이가 다르기에, 각각의 취향을 존중해 먹이를 나누어 주는 섬세함까지 갖췄다. 이렇듯 세심한 정성 덕분에 도연암은 해마다 수많은 새들이 찾는 ‘새들의 식당’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봄이면 스님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새들의 번식을 위한 인공 새집 정비.. 2025.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