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국 [구례 2부 자연으로 가는길] 쌍산재 민간정원

 

 

 

 

구례 자연을 품은 고택, 쌍산재

전라남도 구례군, 그 이름만 들어도 지리산 자락의 푸르름이 떠오릅니다.

특히 이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간정원이 선정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그 중심에 바로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이름을 올린 쌍산재가 있습니다.

 

 

 

구례 3대 고택 중 하나, 고요한 품격의 쌍산재

쌍산재는 운조루, 곡전재와 함께 구례를 대표하는 3대 고택 중 하나입니다.

무려 300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이 집은, 걷는 걸음마다 전해지는 고택의 향기로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 집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닙니다.

그 시작은 1,000년 넘게 마르지 않는 샘물 ‘당몰샘’에서부터입니다.

신기하게도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수위를 유지하며, 지금도 맑고 맛있는 물을 마실 수 있어요.

과거 마을 사람들을 배려해 집 밖으로 샘을 빼도록 담장을 새로 지은 이야기는 오래도록 전해지는 미담입니다.

 

 

 

쌍산재의 이름과 정신

쌍산재는 선대 어르신이 서당채를 지으며 자신의 아호를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현재는 오 씨 문중의 종손 오경영 씨가 이 집을 지키고 있으며, “집은 온기를 품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대중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전통 선비 정신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실천하고 있죠.

 

정원 곳곳엔 구례의 사계절이 담겨 있고, 건물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바람은 고요한 쉼을 선물해줍니다.

관광객뿐 아니라, 내면의 평화를 찾는 이들에게도 더없이 소중한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쌍산재에서의 힐링 한 순간

북적이는 명소가 아닌, 조용히 머물다 가기 좋은 구례의 숨은 보석, 쌍산재.

고택이 주는 깊은 여운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잠시 멈춰 쉬어가보세요.

지리산의 기운, 구례의 바람, 그리고 300년의 시간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 쌍산재 위치 & 정보

주소: 전남 구례군 광의면 당몰길 55

 

문의: 061-783-8585

 

입장료: 무료 (기부금 자율)

 

참고: 단체 방문 시 사전 문의 필수

 

 

 

구례에 간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고택, 쌍산재.

지금 이 순간에도 300년의 시간이 조용히 흐르고 있는 그곳에서, 우리도 잠시 멈춰 서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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