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26
한국인의 밥상 672회
쉼, 그리고 맛의 느낌표
햇살이 속삭이고, 바람이 불며, 고요한 소란이 마음을 깨우는 그곳입니다.
자연의 시간을 오롯이 간직한 채 수많은 생명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숲입니다.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모습이 ‘쉬다’라는 뜻의 한자 ‘휴(休)’가 되듯, 사람들은 숲에서 저마다 ‘쉼’의 시간을 찾습니다.
인생의 쉼표를 찾아 숲으로 떠난 사람들이 발견한 맛의 느낌표! 숲의 생명력 가득한 맛의 낙원으로 떠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쉼 없이 걸어온 최불암 선생님이 14년 만에 첫 휴가를 떠나고, 아내인 배우 김민자 씨가 내레이터로 참여해 숲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내 어린 날의 숲, 추억을 품다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전라남도 구례군의 피아골. 해발 800m가 넘는 깊은 산골짜기에서 40년 넘게 고향의 옛집을 지키며 사는 부부가 있습니다.
밤에는 산메기 낚시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낮에는 초피열매를 따느라 산을 누비며 사는 남편 이정운 씨.
어린 시절 매일 누비며 살던 그 숲의 냄새가 그리워 다시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도시에 살고 싶었다는 아내 박재숙 씨는 지리산 남자를 만나 적응하며 사는 동안 그새 산사람이 됐습니다.
오가는 사람 하나 없는 산중에 밥집을 열고 사람들을 만나며 사는 부부.
맛을 내는 최고의 양념이 초피입니다.
알싸하고 매운맛이 강한 초피는 호불호가 있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습니다.
생초피열매를 갈아 곤드레나물 김치를 담글 때 넣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밤새 잡아온 산메기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산메기짜글이와 자식들 키울 때 보약처럼 먹였던 산메기구이, 건강한 산닭을 소금 마늘 양념에 버무려 구운 산닭구이까지, 고향의 숲을 지키며 살아가는 부부의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산중 밥상을 만나봅니다.
구례 산메기 산닭구이 산중 밥상은 아래에서 바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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