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64편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방송
나는 자연산이다
사람 손길 닿으면 안 되는 게 없는 요즘 세상.
그럼에도 뭐든 자연산을 최고로 치는 게 정설이다.
생각해보면 세상천지 뭐든 자연 속에서 시작되지 않은 게 어딨으랴.
조금 거칠고 투박해도 세상에 나고 자란 그대로,
자연스러운 게 그립고 좋다는 사람들.
계절에 흐름 따라 나고 자란,
자연의 선물들 덕에 행복하다는 싱싱한 가 삶의 현장을 만나본다.
1부.
국동항의 은빛 물결
지리적으로 천혜의 어항 조건을 갖춘 여수 국동항은 사철 늘 붐비는 항구이지만, 가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낚시꾼들이 몰려들지요.
낚시꾼들의 마음을 은빛 물결로 설레게 하는 건 바로 여수의 은갈치입니다!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선장님이 특별히 보여주는 여수의 비경, 백도도 만날 수 있어요.
무인도 3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백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기도 한답니다.
백도의 비경을 뒤로하고 여수에서 3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곳에서 갈치 낚시가 시작됩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갈치와 한바탕 씨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유를 부리는 한 분이 계시네요.
바로 자칭타칭 여수 갈치 낚시의 고수이자 여수의 ‘남진’으로 통하는 정종기 씨입니다.
갈치 낚시에 빠져 밤잠을 잊고 산 지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다고 해요.
하루에 200마리!
손맛 좋은 갈치 덕에 인생의 재미를 찾았다는 그.
갈치는 성질이 급해 물 밖으로 나오면 바로 죽어버려서 귀한 갈치회부터, 갓 잡은 신선한 갈치로 차려낸 푸짐한 한상이 마련돼요!
여수 ‘남진’ 정종기 씨의 구수한 노랫가락까지 어우러지니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없는 가을 은갈치 낚시 현장을 만나보세요!
사진
EBS 한국기행
매주 월~금 밤 9시 35분 방송
<방송촬영 식당정보>
- 전남 여수시 봉산1로 49 1층
- 연락처: 0507-1377-6080
- 갈치회 코스요리 (갈치회+갈치회무침+간장게장+양념게장+갈치조림) 33,000원, 순살갈치조림 15,000원, 게장정식(간장게장+양념게장+순살갈치조림) 20,000원
- 전국 택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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