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포항 죽도시장 7,500원 고등어 백반 위대한일터

 

오늘N 2341회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방송

 

 

 

위대한 일터

 

 

 

34년 고등어 외길!
고등어 백반집

 

 

 

 

 

경상북도 포항의 한 시장에는 고등어 하나로 시장 골목을 평정한 백반집이 있습니다.

 

 

이 백반집에서는 평일 기준 하루에 400마리, 주말에는 500마리가 넘는 고등어를 굽는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이면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긴 대기 줄이 생깁니다.

 

 

손님들이 오래 기다리면 힘들까 봐 가게를 확장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네 곳이라고 합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고등어 백반 정식이 7,500원이라는 가격도 놀랍지만, 바로바로 무쳐 나오는 신선한 나물 반찬이 무한 리필된다는 점이 또 다른 매력입니다.

 

 

맛과 가격, 두 가지 매력을 모두 갖춘 이 백반집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 3시, 주인장 이순애(63) 씨는 가장 먼저 출근해 수백 마리의 고등어를 손질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감자전분을 뿌린 고등어를 1차로 오븐에 구워 초벌한 후, 손님들의 주문이 들어오면 프라이팬에 2차로 구워줍니다.

 

 

 

 

 

 

이 백반집의 고등어는 오롯이 주인장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주인장은 34년 동안 불 앞을 지키며 고등어를 구워왔고, 이 일은 아무도 대신하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불 앞에서 고된 노동으로 화상을 입으며 일하고, 허리를 펼 새 없이 바쁘게 일하지만, 주인장은 일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작년 4월에는 척추 4개가 주저앉아 긴급하게 시술을 받기도 했지만, 한 달간 재활을 마친 후 다시 일터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찜통더위와 추운 겨울에도 불 앞에서 일하며 행복을 느낀다는 주인장 이순애 씨의 일터, 그녀의 인생이 담긴 이곳으로 함께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포항 고등어 백반집 촬영정보>

 

대화식당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11길 6-5

 

전화: 054-241-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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