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네 한 바퀴 267회
2024년 4월 20일 토요일 방송
아래에 방송에서 소개된 업체 정보를 알려드렸습니다! :)
평온하다. 북쪽 끝 동네
◼︎ 경기도 파주시
불과 서울과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북한과 접하고, DMZ를 품고 있는 접경 도시인 경기도 파주시입니다.
과거에는 농촌, 군사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2000년대 신도시 개발 이후 경기 북부의 최대 산업 도시로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으며, 임진강, 감악산 등 빼어난 자연 경관과 때 묻지 않은 청정 지역의 매력을 지닌 파주는 수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나들이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전쟁의 큰 아픔이 있던 동네에서 봄처럼 따뜻한 평화가 움트고 있는 동네, 경기도 파주시로 동네 한 바퀴 267번째 여정을 떠납니다.
◼︎ 도토리닭볶음탕에 담긴 묵처럼 진한 노부부의 인생사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몰리며 음식 골목이 형성된 심학산 아래 작은 시골 마을 길을 걷다가 큰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경운기를 마주한 이만기 씨. 무를 가득 실은 경운기를 운전하는 김현득(87세) 어르신께 말을 걸던 이만기 씨가 갑자기 뛰기 시작합니다.
김현득 어르신을 따라가 보니 한 식당 마당에서 일을 하며 남편을 기다리던 정영자(79세) 씨를 만났습니다.
묵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정영자 씨를 도와 열심히 무를 내리는 동네지기 이만기 씨. 집안일에는 신경을 못 쓰던 남편 대신 자녀들의 교육비를 마련하고, 가정을 위해 시작했던 구멍가게가 현재는 손님들이 즐비한 식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직접 쑨 도토리묵이 들어간 메뉴가 인기가 많아, 현재는 닭볶음탕에도 도토리묵을 넣어 손님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이색적인 맛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득 어르신이 아흔이 다 되어가는 나이임에도 농사일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젊은 시절부터 고생을 많이 한 아내에 대한 사랑과 미안함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투닥투닥할 때도 있지만 서로에게는 두 사람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맛깔스러운 도토리 한 상을 맛보며 묵처럼 진한 노부부의 인생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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