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가사리1 한국인의 밥상 전북 익산 웅포 어부 빠가사리 동자개탕 식당 사라진 포구의 기억, 여전히 살아있는 밥상익산 웅포의 마지막 고깃배와 '어부식당' 전북 익산시 웅포면. 금강이 서해로 흘러들기 직전,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 지역에 과거 ‘조선 5대 포구’라 불렸던 웅포가 있다. 한때는 제주에서까지 배가 드나들 정도로 번성했지만, 지금은 단 한 척의 고깃배만이 남아 조용히 물길을 가른다. 그 배를 모는 이는 웅포 토박이 나문주(73), 강경자(66) 부부다. 금강 하굿둑이 생긴 뒤 웅포의 어민들은 하나둘 떠났지만, 문주 씨 부부는 고향을 지키기로 했다. 도시에 나가 살자는 아내의 권유에도 끝내 배를 놓지 않았고, 그렇게 한 마을에서 함께 태어난 부부는 평생을 강가에서 보냈다. 그들의 삶과 고향의 역사를 오롯이 담아낸 음식이 바로 ‘어부식당’의 밥상이다. 이곳의 주.. 2025.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