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74편
2024년 10월 14일 월요일 방송
오! 강해영
1부
강진에 가면
한반도의 남서쪽 끝자락, ‘더없이 편안한 나루’라는 강진은 너른 들판과 생명의 바다를 품은 천혜의 땅입니다.
강진은 특히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진에서는 총 4가지 코스의 ‘남도 유배길’을 통해 아름다운 강진의 풍경과 다산이 꽃피운 문화와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년의 유배 생활 가운데 10년을 기거한 ‘다산초당’에서 여행이 시작됩니다.
500여 권의 책을 집대성한 사색의 길을 걸어 도착하는 곳은, 다산 선생이 처음 유배를 와서 머물렀다는 주막 ‘사의재’입니다.
이곳에서는 특별한 밥상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8년 전, 이 주막의 주모가 된 안경숙 씨는 선생이 드셨다고 전해지는 ‘조밥’과 ‘아욱된장국’을 기본으로 한 ‘다산 밥상’을 준비해, 강진을 찾는 이들에게 선생의 정신을 알리고 있습니다.
강진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로 재현한 소박한 강진 백반의 맛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월출산 아래 위치한 백운동에서는, 다산이 즐겨 찾았던 차의 맛을 대대로 이어오고 있는 이현정 씨와 함께합니다.
그녀와 함께 다산의 외로운 유배 시절, 근심을 덜어주었던 차의 맛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여정지는 강진의 유일한 유인도, 가우도입니다.
이곳에서 나들이 나온 특별한 가족을 만났습니다.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났지만, 25년 전 한국행을 선택한 이은영 씨는 13년 전 강진에서 지금의 남편 김성호 씨를 만나 전복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3년 전 자신을 따라 한국으로 온 동생을 위해, 직접 키운 전복으로 만든 밥상을 차려준다고 합니다.
이금희 씨는 고향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콩고기’로 요리를 준비해 인심 좋은 강진의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여행작가 배나영 씨와 함께 인심이 넘치는 강진으로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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