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71편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방송
떡슐랭 로드
1부
낙화놀이가 빚은 인절미
자연의 묵묵함이 좋아 무주에 정착한 여행 작가, 최상석 씨와 함께 무주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 떠납니다!
무주에는 특별한 축제를 즐기는 마을이 있습니다.
‘말글’이라는 뜻을 가진 두문(斗文) 마을은 옛날부터 집집마다 글 읽는 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학구열이 넘치던 두문의 서당 생도들이 즐기던 전통 불꽃놀이, 낙화(落花)놀이가 유명합니다.
바람결에 흩날리는 불꽃이 마치 꽃이 떨어지는 것과 같다 하여 ‘낙화(落花)’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과거 선비들의 놀이는 이제 두문마을 사람들의 신명 나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흥겨운 축제 준비도 잠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죠?
예로부터 잔칫날엔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떡입니다.
그중에서도 인절미는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만드는 인정 가득한 잔치 떡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떡메를 치고, 콩고물을 가득 묻힌 인절미를 투박하게 썰어 나누어 먹으면, 이게 바로 축제의 맛입니다!
경력 20년 차 할머님들과 함께하는 낙화봉 만들기 시간도 있습니다.
뽕나무 숯가루와 소금, 말린 쑥 등을 한지로 감싸 잘 말아 준비하면, 무주를 밝힐 준비가 완료됩니다.
어둠이 내린 하늘, 두문마을이 빚어낸 특별한 불꽃이 무주의 하늘을 수놓습니다.
검은 하늘 위로 꽃처럼 흩날리는 불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무주에 정착한 지 18년 된 여행 작가와 함께 이 황홀한 현장으로 떠나보세요!
<한국기행 전북 무주 촬영정보>
- 무주 스테이
스테이치목
주소: 전북 무주군 적상면 치목길 90
번호: 0507-1411-3651
- 덕유산국립공원 중화요리
천마루
주소: 전북 무주군 안성면 원통사로 373-7 천마루
번호: 063-322-0433
사진출처
EBS 한국기행
매주 월~금 밤 9시 3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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