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위대한 일터 부산깡통시장 40년 전통 메밀묵 분식집

 

오늘N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방송

 

 

 

위대한 일터

 

 

 

40년 전통!
부산 메밀묵 쑤는 집

 

 

 

 

 

 

부산 중구에는 정성 가득, 옛 방식 그대로 메밀묵을 쑤는 묵집이 있습니다.

 

 

이 집의 묵은 저절로 엄마 손맛을 떠올리게 하는 맛으로, 벌써 약 40년 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주인장은 매일 새벽 6시부터 일터로 나와 호박죽, 팥죽, 녹두죽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요.

 

 

죽 삼총사가 완성되면 이제 메밀묵을 만들 차례입니다!

 

 

 

 

 

 

생메밀을 사용해, 메밀에 섞인 보리를 하나하나 골라내고, 끓인 물로 씻고 불린 후 세 번에 걸쳐 직접 빻아줍니다.

 

 

이렇게 곱게 간 메밀을 면포에 넣고, 온 힘을 다해 치대면서 진액을 빼줘야 그 맛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천일염만을 더해 30분 동안 쉬지 않고 묵을 저어주고, 3시간 동안 굳혀주면 드디어 메밀묵이 완성돼요.

 

 

일터에는 아들과 딸이 함께하고 있는데, 아들은 손님 접대와 힘쓰는 일을 맡고, 딸은 분식을 담당합니다.

 

 

사사건건 "간을 제대로 맞춰라.", "아직 맛이 덜 됐다."라는 주인장의 잔소리가 끊이질 않아요.

 

 

 

 

 

 

여든두 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일터를 지키는 주인장 한정숙 씨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메밀묵을 팔아 4남매를 홀로 키웠습니다.

 

 

이제는 일을 놓아도 될 법하지만, 평생을 일하며 살아온 주인장에게 일하는 것은 숨 쉬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오는 손님들을 보면 즐겁고 반가워서 힘듦조차 잊는다고 해요.

 

 

이곳은 주인장의 삶의 터전이자 평생을 지켜온 소중한 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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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식당정보>

 

 

- 시장분식

시장분식 : 네이버

 

 

- 주소: 부산 중구 부평1길 58 2가12-32번지

 

 

- 연락처: 051-246-1126

 

 

- 명품메밀묵사발 6,000원, 죽 5,000원, 비빔당면 5,000원, 할매가 만든 식혜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