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떡슐랭 로드 2부 청암사 조왕편 & 경북 영주 증편

 

한국기행 771편 

2024년 9월 24일 화요일 방송

 

 

 

떡슐랭로드

 

 

 

2부 
천년 세월이 담긴 떡

 

 

 

● 조왕신을 위하여, 조왕편

 

 

 

진실을 노래하는 소리꾼 서진실 씨와 오래된 맛을 찾아 나선 떡슐랭 로드의 첫 번째 도착지는 청암사입니다.

 

 

인현왕후가 폐위된 후 3년간 수양을 했던 이곳 청암사는 859년 도선이 지은 천년고찰로, 스님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비밀스러운 떡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부엌을 관장하는 신, 조왕신에게 바치는 공양 떡 '조왕편'입니다.

 

 

 

 

 

 

조왕신은 공양간에서 벌어진 일들을 전부 기록한다고 전해지는데, 조금이라도 잘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스님들이 조왕편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스님들은 조왕편을 만들며 먹을 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한겹 한겹 정성으로 쌓아 올리는 귀한 떡, 소리꾼 진실 씨와 함께 청암사의 신비스러운 떡을 만나봅니다.

 

 

 

 

● 무더운 여름이면 할머니가 해주시던 추억의 떡, 증편

 

 

 

진실 씨와 함께한 두 번째 여정은 경상북도 영주입니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하여 붙여진 무섬마을로, 사각거리는 은빛 백사장과 오랜 세월을 지켜온 외나무다리를 건너면 360년간 마을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고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종갓집 떡이 있다고 합니다.

 

 

 

 

 

 

 

 

 

 

✔️ 증편 떡 구매하기

 

 

 

여름방학을 맞이해 고향에 오면 늘 할머니께서 해주셨던 추억의 떡, '증편'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막걸리를 넣어 만든 증편은 잘 쉬지 않아 특히 즐겨 만들었다고 합니다.

 

 

더위도 잊은 채 온종일 가마솥 앞에서 증편을 만들어 주시던 할머니의 사랑이 담긴 떡입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노년에 접어드니 그때 할머니의 사랑에 더 깊이 공감한다는 손자, 박천세 씨의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증편에 담긴 추억을 친지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그리움을 떡 한 조각으로 달래보는 시간이 됩니다.

 

 

 

 

사진출처

 

EBS 한국기행

 

매주 월~금 밤 9시 3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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