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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스님 계십니까 1부 대구 군위 정토원 고봉스님

by koreahotple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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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778편

 

 

스님,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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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방송

 

 

 

  • 어느덧 한해의 후반부,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 앞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건 아닌지 마음 한편이 휑하다면 무거운 마음 훌훌 털고 가을 사찰로 떠나보자


  • 고즈넉한 절집에서 스님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보면, 어쩌면 인생의 답을 얻을지도 모를 일.


  • 마음의 평온을 찾아 떠나는 가을 사찰 기행 스님, 계십니까

 

 


 

 

 

 

대구 군위의 시골 마을에 자리한 작은 사찰, 정토원입니다.

 

 

17년 전, 버려진 농가에 자리 잡고 홀로 절집을 꾸려온 고봉 스님의 또 다른 수행처는 논과 밭이라는데요.

 

 

연로하신 마을 어르신들이 못다 짓는 농사까지 대신 지으시며, 스님은 황금물결 일렁이는 논에 가서 벼를 베고, 주렁주렁 열린 사과와 감을 따느라 그 어느 때보다 바쁜 가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일하지 않은 자 먹지 말라는 불가의 가르침에 따라 농사를 하나의 수행으로 삼은 고봉 스님은, 자신이 키우고 관리하는 농작물을 세면 전 세계에서 신도가 제일 많다고 하네요.

 

 

우리 몸에 들어가 피와 살이 되어 사람을 이롭게 하고, 또 이웃들과 나누는 기쁨까지 주니, 생명 깃든 농작물 하나하나가 신도이자 자식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농사일이 바쁜 스님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팥 수확을 도우러 찾아옵니다.

 

 

함께 땀을 흘리고 나면 어느새 새참 시간이 다가오고, 스님은 고생한 주민들을 위해 맛있는 짜장면 한 끼를 대접한다고 해요.

 

 

직접 수확한 쌀과 작물로 든든한 고봉밥 한 상을 먹는 때가 스님에겐 수행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이라네요.

 

 

듬뿍 담긴 고봉밥만큼이나 넉넉하게 이웃들과 나누며 더없이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사짓는 고봉 스님의 가을을 만나러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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