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455회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방송
미국 디오나 편
일하는 아내? 살림·육아 고수 남편?
이번 주 찰스를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은 평택입니다.
출근길에 만난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인사하는 디오나는 주한미군 부대 안에 자리한 초등학교 보건 선생님입니다.
초등학교 전교생만 800여 명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가 어지럽다, 배가 아프다, 상처가 나서 찾아오는 아이들의 건강과 위생 상태를 일일이 살피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게다가 초등학교에서 유일한 보건 선생님이라 없어선 안 될 존재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한 디오나는 집에만 오면 소파와 한 몸이 됩니다.
이는 육아휴직으로 집안 살림과 두 딸을 돌보는 남편 규형 씨의 배려 덕분입니다.
남편은 아이들 밥이면 밥, 청소, 빨래까지 못 하는 게 없습니다.
하지만 디오나 부부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로 남편 규형 씨가 3년간의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오나는 그날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소방관인 남편은 24시간 근무에 주말도 없이 출근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나 홀로 육아를 해야 하는 디오나를 두고 출근해야 하는 남편의 마음도 무겁기만 합니다.
그날을 함께 따라가 봅니다.
열혈 엄마 디오나의 24시 육아 전쟁!
35개월, 22개월 연년생 자매의 엄마인 디오나는 주한미군 군무원으로 육아휴직 제도가 없어 출산하자마자 3개월만 쉬고 바로 출근해야 했습니다.
대신 소방관인 남편이 육아휴직을 사용해 지금껏 육아를 도맡아 왔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두 딸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처음인 디오나입니다.
그것도 남편이 복직한 날은 어린이집도 쉬는 주말입니다.
남편 없는 24시간 동안 아이들 육아는 온전히 디오나의 몫이 됩니다.
열혈 엄마 디오나는 본인이 어릴 적 자주 먹었던 파스타도 만들고 아이들과 인근 시장 나들이도 나서봅니다.
하지만 두 딸은 파스타는 먹지 않고 빨간 토마토소스로 장난만 칩니다.
게다가 시장에서는 이단 분리되기까지 합니다.
디오나는 그야말로 멘탈 붕괴를 경험합니다.
정신없는 디오나의 24시간을 따라가 봅니다.
디오나에게 닥친 또 다른 시련
워킹맘인 디오나가 출근하는 날이 오면 상황은 더 어려워집니다.
출근 시간이 6시 50분으로, 너무 이른 시간입니다.
남편 규형 씨가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는 시간은 10시입니다.
그래서 7시에서 10시 사이에 아이를 돌보고 어린이집에 보내줄 사람이 없습니다.
이때 구세주처럼 나타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시어머니입니다!
옆 동네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시는 시어머니의 도움으로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랜 시간 일을 하신 시어머니가 몸이 안 좋아져서 당분간 아이들의 등원을 해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남편 복직으로 맞벌이 부부가 된 디오나는 어린이집 원장님의 도움으로 다양한 방법을 찾아봅니다.
과연 디오나는 이 난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요?
육아의 매운맛을 제대로 느낀 디오나, 이럴 땐?
육아 스트레스와 아이들 등원 걱정까지 더해져 디오나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이럴 땐 유일한 술친구인 시아버지에게 SOS를 보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디오나의 부름에 기꺼이 응답해 주신 시아버지와 함께하는 내장탕과 소주 한 잔은 육아 스트레스를 푸는 데 딱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워킹맘의 정신없는 일상들입니다.
그럼에도 아이들 덕분에 행복하고 힘이 난다는 열혈 엄마 디오나의 이야기를 <이웃집 찰스>에서 함께합니다.
<디오나 내장탕 식당 촬영정보>
진미해장국
경기 평택시 통복시장로21번길 25-1
전화: 031-657-7655
사진 KBS 이웃집 찰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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