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3
극한직업 818회
한여름의 사투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여름이 오면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여름 바다의 맛을 전하기 위해 강한 파도가 치는 갯바위에서 미역을 채취하는 사람들부터, 여름 간식으로 사랑받는 옥수수를 수확하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 더위를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까지!
한여름의 귀한 선물을 얻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이들을 만나보자.
거센 파도와 사투를 벌어야 얻을 수 있는 자연산 돌미역
전라남도 진도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 30분을 들어가야 도착할 수 있는 청등도(靑藤島).
이곳 주민들은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 내내 쉴 틈 없이 바빠진다.
그 이유는 바로, 1년 동안 거친 파도를 견디며 자라난 자연산 돌미역을 채취하기 위해서다.
날씨가 좋아지고 파도가 잠잠해지면 드디어 첫 공동 작업에 나선다.
낫과 망을 챙겨 자연산 미역을 채취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인근 섬으로 출발한다.
이제부터는 긴장의 연속이다.
자칫 잘못하면 울퉁불퉁한 바위 위를 걷다가 파도에 휩쓸리거나 바위에 부딪혀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또한, 물이 빠지는 시간에 맞춰 작업을 해야 하므로 2~3시간 안에 채취를 빠르게 마무리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하루 동안 채취한 양은 무려 1톤.
하지만 채취 후에도 쉴 틈이 없다.
각 가구마다 130kg씩 나눈 뒤, 새벽까지 틀에 맞게 미역을 가지런히 말리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7~8월엔 그야말로 미역과의 끝없는 전쟁이 이어진다.
한여름의 선물인 미역을 채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등도 주민들을 소개한다.
극한직업 청등도 자연산 돌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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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BS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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