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8121회
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방송
전남 고흥 - 청유자
전남 고흥은 우리나라 유자 생산지로 세계적으로도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고흥은 온화한 기후, 사시사철 부는 해풍,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조량을 자랑하며 이러한 자연 조건 덕분에 유자의 과즙과 향이 매우 풍부해집니다.
이로 인해 고흥 유자는 지리적 표시 제14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국내 유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청유자는 품질이 뛰어나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고흥 유자는 고품질 생산과 가공 기술로 프리미엄 건강 음료의 원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자의 상큼하고 건강한 맛은 유자차, 유자에이드 등의 형태로 도시의 유명 카페뿐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고흥 유자는 차, 엑기스, 음료, 콜라겐, 잼, 잎차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시판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탁주에서 고흥 유자를 원료로 막걸리를 생산하고, 체코 필스너 사에서는 고흥산 유자로 맥주를 만드는 등 다양한 식음료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유자의 품질 향상과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유자 수출 개척단을 이끌며 중국, 미국 등지에 유자 가공품을 수출해 왔습니다.
이 노력의 결과로, 전남도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농수산물 수출액 1억 300만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유자의 품질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명절 선물로 고흥산 유자청을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고흥 유자는 매년 11월 초에 열리는 유자축제를 통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 축제에서는 유자밭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유자 생과를 산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자의 풍부한 비타민 C와 구연산 함유량은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에 큰 도움을 주어 건강 음료로서의 가치가 높습니다.
이러한 고흥 유자는 그 독특한 향과 맛으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으며, 다양한 가공품으로도 그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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