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할매식당 목포 배옥님 할머니 쑥꿀레, 동지팥죽, 호박죽 죽집

 

오늘N 2352회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방송

 

 

 

할매 식당

 

 

 

47년 전통,
목포 할매의 따뜻한 죽 한 그릇

 

 

 

 

 

이번 주 할매 식당의 주인공은, 목포에서 시어머니에 이어 47년째 죽집을 운영 중인 배옥님 할머니(70세)입니다.

 

 

스물셋의 나이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한 할머니입니다.

 

 

당시 떡집을 운영하시던 시부모님을 도와 난생처음 장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할머니는 밥하는 법도 제대로 못 배우고 시집을 왔던 터라 시어머니께 늘 혼나기 일쑤였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혼나가며 일을 배우던 어느 날, 시집간 지 1년 만에 갑자기 시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되어 남편과 둘이 식당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부모님 도움 없이 장사를 이어가려니 실수가 잦았다는 할머니는 장사를 하며 아이들을 키웠고,

 

 

이 식당은 가족이 먹고살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곳이라고 합니다.

 

 

시부모님께서 장사를 시작하시던 72년 전과 지금, 식당에서 달라진 것은 주메뉴입니다.

 

 

 

 

 

 

시부모님 살아생전에 떡을 위주로 만들어 판매하셨으나, 할머니가 물려받은 뒤에는 동지팥죽과 호박죽을 더 많이 만들어 팔게 되었다고 합니다.

 

 

팥은 국내산 팥만 사용하고, 호박 역시 시동생이 농사지은 것을 사용하며 재료부터 확실하다고 합니다.

 

 

특히 호박은 무겁고 큰 것으로 사용하는데, 껍질을 모두 벗기고 1시간 동안 삶아 사용하는 건 시어머니께 배운 방법이라고 합니다.

 

 

47년 동안 식당에 젊음과 세월을 다 바친 할머니입니다.

 

 

함께 일하던 남편은 이제 아침에 잠깐 돕고 퇴근하는 터라, 오롯이 가게를 지키며 음식을 만드는 건 할머니의 몫이 되었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동지팥죽과 호박죽은 멀리서도 관광객들이 찾아와 먹고 갈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유쾌한 입담으로 기분 좋게 해 주는 것도 할매 식당만의 서비스라고 합니다.

 

 

오늘도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손님을 기다리는 목포 할매 식당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목포 할매식당 죽집 촬영정보>

 

가락지죽집 : 네이버

 

 

 

가락지죽집

 

주소: 전남 목포시 수문로 45

 

전화: 061-244-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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