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싱글대디 김승욱 자연인

 

 

 

 

나는 자연인이다 620회

2024년 8월 28일 수요일 방송

 

 

 

싱글대디의 해방일지
자연인 김승욱

 

 

 

 

 

해발 600m에 위치한 오늘의 자연인 집은 그야말로 산골 오지입니다.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것은 물론, 내비게이션조차 길을 찾지 못해 제작진은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때 구세주처럼 자연인 김승욱 씨(50)가 등장합니다.

 

 

말투는 다소 투박하지만, 정 많고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주름 하나 없는 동안 피부에, 걱정 없이 살아왔을 것 같지만, 이곳에서 진짜 해방 일기를 써 내려가겠노라 다짐했다는 그의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1남 5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자연인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 신경이 남달랐습니다.

 

 

초중고 축구부로 활동했고, 나름 지역에서 알아주는 유소년 축구 유망주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등학생 때 사춘기가 찾아오면서 훈련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에 더욱 몰두했고, 이성에게도 관심이 생기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대학교도 일반학과에 진학하며 축구와는 영영 이별을 했고, 서둘러 아내와 결혼해 아들, 딸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의 행복은 얼마 가지 못했고,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했습니다.

 

 

 

 

 

 

체육 특기생이었던 그가 운동을 포기하고 나니, 사회에 나와 할 수 있는 직업은 많지 않았습니다.

 

 

술집 종업원 일을 시작으로, 호프집, 음식점, 공장 등을 운영하며 직접 사업도 하려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공장에 불까지 나며 형편이 크게 어려워졌고, 자연스럽게 부부 사이도 소원해졌습니다.

 

 

결국 젊은 나이에 이혼을 결심했고, 두 아이 모두 자신이 키우겠다고 고집했습니다.

 

 

그러나 혼자 어린아이들을 키우기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두 살밖에 안 된 딸을 아기띠로 업고 기저귀를 갈아가며 일을 하기도 하고, 일을 하다가 전화를 받고 학교에 가야 하는 일도 다반사였습니다.

 

 

게다가 두 아이 모두 자연인을 닮아 운동에 재능이 있어 체육 특기생으로 키우다 보니 돈 들어가는 일이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낮에는 아이들을 쫓아다니는 열성 아빠로, 밤에는 호프집과 노래방에서 일하는 열혈 가장으로, 그야말로 자신의 젊음을 자식을 키우는 데에만 쏟았습니다.

 

 

이제는 그도 조금 지쳤습니다.

 

 

마음 한켠에 세월의 허무함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아무 걱정 없이 고향 산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버섯을 따러 다녔던 행복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남은 여생은 이곳 고향 산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는 데만 집중하며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고 합니다.

 

 

 

 

 

 

푸르른 나무들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어, 자연 선풍기를 틀어놓은 듯 시원한 이곳.

 

 

집 바로 옆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자리해 자칭 ‘유토피아’라는 말에도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입니다.

 

 

이곳에서 어린 시절 숙련된 산 사나이의 모습을 한껏 엿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뱀을 한 손으로 낚아채는 것은 물론, 박쥐가 나오는 동굴에도 겁 없이 돌진하며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요리를 해주던 싱글대디답게 요리 실력도 수준급입니다.

 

 

축구 유망주였던 자연인이 어렸을 때 먹었다면 손흥민 부럽지 않은 유명한 축구 선수가 되었을 거라는 보양식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다채로운 매력의 '산 사나이' 김승욱 씨의 이야기는 2024년 8월 28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MBN 나는 자연인이다

매주 수요일 밤 9시 10분 방송